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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스 공간/다이어트 하는공간

8주간의 다이어트를 통하여 변화된 나를 돌아보며..

by 비키니짐 201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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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 다이어트 56을 만나다. 

저는 한 번도 날씬했던 적이 없습니다. 저도 여자이기에 꾸미고 싶고 예뻐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제대로 된 옷 한번 입어볼 수 없었고, 매일 열등감에 사로잡혀 제 스스로가 위축되어 살았습니다. 급하게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음식을 먹을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여 먹는 것을 다시 토해내기 일쑤이고, 하루는 절식을 했다가 다음날은 폭식을 하는 등 저의 생활은 엉망으로 변해갔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헬스장을 다녀보아도 트레이너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신경써주지 않고, 운동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던 저는 운동이 그저 어렵고 귀찮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DIET56 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됐습니다. 기회란 생각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일주일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5기 멤버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70여일간의 프로그램을 끝내고 일상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운동 하면서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옆에서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담당 선생님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 나는 변했다.[다이어트 56을 통해 제 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1.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 변화
  저는 예전부터 다이어트란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PT(Personal Training)를 시작한 이후 다이어트란 골고루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태껏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며 몇 번의 요요현상을 겪은 저에게는 중요한 개념 이였습니다. 이제 저에겐 다이어트란 삶의 한 부분으로 음식량을 극도로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하는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꾸준히 저의 체질과 생활 방식을 개선해 나가는 일로 바뀌었습니다.

 

 

2. 식습관 개선
  제가 PT를 시작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인 부분이 바로 식습관의 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매일 과식과 폭식을 일삼았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 하고, 편식이 심했습니다. 군것질을 입에 달고 살며 짜고, 달고, 맵고,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매일 제가 먹은 식사 일지를 쓰면서 저의 잘못된 식습관을 고칠 수 있었고, 자연스레 음식에 대한 욕구도 줄어들었습니다. 예전엔 폭식을 하게 되는 날이면 내일이면 못먹을테니 오늘 다 먹자하는 마음으로 배가 아플때까지 음식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도 여유로워 지고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음식들을 즐기면서 재밌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됬습니다. 특히나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은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음식의 GI수치입니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GI지수가 낮은 음식들을 포만감 있게 먹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대게 GI지수가 낮은 음식들은 맛없는 음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익숙해지면 오히려 재료 자체의 본연의 맛에 매료되게 됩니다.
 
3. 신체능력 향상
  가까운 거리를 걸어다니는 것 조차 귀찮아 했던 저지만 이제는 스스로 몸을 움직이려 하고 활동적으로 변했습니다. 제가 운동을 하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힘든 운동 후 오는 상쾌함과 성취감이였습니다. 운동을 하면 몸이 고되고 피로가 쌓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몸도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마 이게 제가 PT를 받으면서 느꼈던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초체력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운동을 하던 첫날, 자세를 잡는 것 조차 힘이 들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무게감을 갖고 운동을 해도 거뜬합니다. 특히나 제가 상체 근력이 약해 운동을 하는 내내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힘에 부쳤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배운 운동방법들이 특별한 기구를 요하지 않고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것들이 많은 점 또한 좋았습니다. 굳이 헬스장에 가지 않더라도 스쿼트, 런지, 크런치 등은 집에서도 할 수 있어서 앞으로도 집에서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4. 생활의 변화
  PT를 시작한 이후 제 생활에 전반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우선 생활이 규칙적으로 변했습니다.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지만, 운동을 시작한 후 몸이 힘들어 잠을 빨리 자게 되니 자연스레 기상 시간도 빨라졌습니다. 또한 식사일지를 쓰면서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게 되고, 불필요한 간식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운동을 하면서 무게를 늘려갈 때 마다 마음 속으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되새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항상 제 자신을 시험하고 어려운 것에 도전하면서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강단도 생겼습니다. 예전엔 항상 의기소침 하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었는데 지금은 성격도 더 활발해지고 가장 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사실 지금도 남들 보통 사람들에 비해 비만한 몸임에도 남들에게 비춰진 저의 외적인 모습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활력을 얻게 되니 자연스레 저의 외적인 모습도 남들에게 당당히 내보일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제는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여태껏 도움을 주신 에이든 휘트니스 선생님들께 너무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우선 다이어트 56프로그램을 만들어 저에게 기회를 주신 캡틴.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고, 재밌는 이야기와 응원을 해주셨던 실장님. 제가 발목과 무릎이 아프다고 하시자 마사지를 해주시던 데이비드 쌤과 유머러스함으로 저에게 활력을 주었던 권쌤. 저를 귀여워 해주시던^^ 필쌤 (쌤 덕에 정말 사랑받고 관심받는 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다이어트 56을 총괄하시면서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저를 꾸짖어 주시고, 칭찬해주시던 치프 제이쌤. 처음에는 너무나 무서웠지만 알면 알수록 정말 따뜻하고 정이 많으신 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딜 가서든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저에게 해주셨던 소중한 말씀들. 항상 되새기며 잊지 않겠습니다.

  다이어트 기간동안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시고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레이쌤과 리아쌤. 비록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정말 진심으로 너무나 감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다른 참가자 언니들이나 오빠들보다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의지가 박약했던 저를 끝까지 품어주시고, 격려해주시던 선생님들.. 다시한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잘생기신 레이쌤! 훤칠한 키에 해품달의 김수현을 꼭 빼닮은 멋있는 외모~ 트레이너계의 김수현이라고 할만큼 멋진 선생님이 저의 첫 번째 담당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과 운동을 하면서 너무나 즐거웠고, 저에게 항상 진심으로 가르침을 주신다는 생각에 언제나 감동이었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했기에 힘들었던 시간들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담당이 바뀌고 나서도 언제나 저를 지켜보시며, 신경써주시고 응원해주셨던 선생님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리아쌤. 선생님! 선생님과 운동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살을 빼야한다는 압박감과 시간이 갈수록 지치는 제 몸과 심신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선생님께 감사하단 말씀 한번 못드렸습니다.


리아쌤과 운동을 하면서 아~ 정말 내가 제대로 운동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 하나하나에 온 집중을 다해 신경써 주시고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십니다. 자극점을 짚어주셔서 운동 하는 내내 감각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아쌤은 제 운동 능력의 최대치를 이끌어 주시는 능력자입니다. 자세가 나오지 않거나 너무나 무거워 포기하고 싶을때면 언제나 옆에서 "할수있어! 잘한다!" 하시며 격려해주시는 선생님의 응원에 적은 횟수지만 힘 닿는데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작게나마 해내는 제 스스로를 볼때면 다음번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선생님께서는 제 체형과 비뚤어진 자세를 자로 잡아주셨습니다. 이런점을 고려해서 웨이트 후에 항상 체형을 바로잡기 위한 스트레칭을 해주셨는데 이렇게 풀코스로 해주시는 선생님이 세상에 어디있을까요? 전 선생님의 영원한 팬입니다. 골반이 비뚤어졌다는 저의 자세와 엉덩이를 내밀고 뒤뚱뒤뚱 걷는 걸음걸이를 지적해 주셔서 평상시에도 걸을때 엉덩이를 짚어 넣고 걸을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소감은 여기서 끝입니다. 이 짧은 소감문으로 제가 다이어트 56을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다 담아내진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70일동안 받았던 선생님들의 사랑과 아낌없는 격려, 충고는 정말 잊지 못할것입니다. 70일동안 너무나 행복했고, 너무나 감사드리고,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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