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된 동기
체중119.8kg....휘트니스에서 처음으로 재본 저의 몸무게입니다. 95kg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무절제한 식습관과 생활 태도로 제 몸에 무책임한 시간들을 보냈고 그 결과 몸무게는 점점 늘어만 갔습니다. 살이 찌는 것은 단순히 수치상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을 잃고, 건강을 잃고, 대인관계에서도 주눅이 드는 악순환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학교 근처의 PT 전문 트레이너 제이(정재철)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2010년12월27일부터 처음으로 개인트레이닝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세도 잡기 힘들고 체력도 바닥이었기 때문에 수업을 받는 것이 힘들게만 느껴졌지만 퍼스널트레이너 JEY(정재철)선생님의 체계적인 지도하에 착실히 다이어트를 한 결과 2011년 여름까지 20킬로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식습관도 바로잡고 규칙적인 생활 태도를 유지하면서 제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체력이 좋아지고 몸이 건강해진 것은 당연한 것이고, 피부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퍼스널트레이너 제이 선생님께 수업을 받은 저는 단순히 육체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을 넘어 저의 내면과 생활 전반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6개월 간의 PT가 끝난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부에 다시 매진하게 되면서 7KG 정도 몸무게가 다시 늘었습니다. 살을 뺐다는 자만감과 함께 난 언제든 다시 뺄 수 있다는 방만한 생각이 이러한 결과를 낳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시 조금씩 살이 찌게 되자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이러다가 다시 120kg이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제 머릿속 한 편을 지배하면서도 한 번 다시 터진 식욕을 참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퍼스널트레이너 제이 선생님께서 진행하고 있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알았고, 현재 5기를 모집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지원었습니다. 다행히 서류통과와 4일간의 체력테스트를 마치고 다이어트프로그램 5기에 선발되었습니다. 돌이켜보건데, 최종 선발되었던날 팀장님의 합격 통보 전화를 받고 정말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트레이닝 과정을 통하여 느낌점
저의 경우 퍼스널트레이너 제이(JEY)동안 회원으로 등록했었기 때문에 담당선생님이 어떤 분이 될 지 혼자서 추측해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새로오시게 된 David(윤정주)선생님이 저를 담당하시게 되었습니다. 친숙한 다른 선생님이 아니여서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주차 때에는 몸의 적응을 위하여 하루의 세끼를 모두 일반식으로 먹는 기간이었는데 이 때 저는 처음부터 식이요법을 병행한 다른 지원자들과는 달리 쇠고기 샤브샤브라던지 고등어 백반등을 식사일지에 올려 부러움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JEY 선생님께 6개월간 운동을 배웠기 때문에 "새롭게 자세를 배울 것이 크게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David 선생님과 함께하면서 모든 자세들을 처음부터 배우게 되었고 이러한 점이 저에게는 운동에 대한 여러 각도에서의 이해를 돕는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2주차, 3주차가 될수록 운동의 강도는 점점 힘들어지면서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한 끼식 대체하는 부분이 많아졌기 때문에 새로운 주가 될 때마다 고난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래도 3주차까지는 아침 식사는 일반식으로 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버틸만했던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4주차가 된 때부터 진정한 의미의 다이어트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루의 모든 식사를 다이어트식으로 했었는데, 연말‧연초의 들뜬 분위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더욱 식단을 지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운동의 강도가 더욱 높아진 것도 힘들지만 제일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식단을 조절하는 일이였습니다.
식단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지치게 되면서, 트레이닝을 받는 동안 감정 기복이 있던 날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막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난다거나 혹은 우울한 날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간 동안에도 저의 담당 선생님이셨던 David 선생님께서는 나무라는 대신 오히려 많은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이 후기를 통하여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트레이닝이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면서 몸과 마음이 힘들기도 했지만, 변해가는 제 몸을 보면서 스스로 뿌듯해하고 대견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반복되는 고난이도의 운동과 식단조절, 그리고 매일 매일 식사일지를 올리는 것. 이 모든 것이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귀찮기도 했지만 어느 덧 8주차가 되었고 트레이닝도 끝이 났습니다. 다른 지원자의 경우 21일간 트레이닝을 더 받기로 결정했지만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56일로 트레이닝을 종료하게되었습니다.
운동을 하고 난 후에 느낀점
트레이닝을 1월 29일에 마치고 벌써 한 달이 훌쩍 넘는 기간이 지났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에이든에 처음 방문해서 트레이닝을 종료하기 까지 모든 기간들이 꿈이였던 것 처럼 느껴집니다. 살면서 수 없이 많은 다이어트를 시도 해보았습니다. 식이요법, 굶는 다이어트, 등등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실패를 거듭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다이어트프로그램을 통해 진정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트레이닝을 마친 후에도 저는 현재 마지막 날 쟀던 몸무게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운동을 안하면 살이 다시 찌는 것은 아닐 까 걱정도 많이 들었지만 이번 다이어트를 통하여 제대로 된 식습관을 확립하고 나니 지금은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몸이 알아서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오늘 그만 먹어!!!" 이렇게 말이죠.
퍼스널트레이너 제이선생님과 함께한 이번 다이어트를 통하여 다이어트 방법과 운동 방법을 제대로 익힐 수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목표로 하는 것을 끝까지 해 낼수 있는 인내심과 자제력 그리고 열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배웠던 다이어트 방법과 열정을 바탕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해나갈 자신이 생긴것이 가장 큰 소득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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